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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 다녀오다.
  2. 감사하라, 그리하면 정신이 건강해질 것이다.
  3. 생체시계의 기능적 연결성과 섬망환자에서 보여지는 수면각성 장애의 신경 기전에 대한 연구
  4. 패스트캠퍼스 - 유니티5 수강후기
  5. 토폴로지 데이터 분석을 이용한 섬망의 하위그룹 발견 (1)
  6. 비엔나 오스트리아에서 1주일간 살아보기
  7. 야외 포스터 세션 / Resting State Brain Connectivity at University of Vienna
  8. 19개월 아이 대소변 훈련하기
  9. Invited Talk
  10. Sunghyon Kyeong CV (Curriculum Vitae)

아기가 생기기 전에는, 주말이 늘 기다려졌고, 주말은 왜이렇게 짧을까? 라는 것이 늘 불만이었다. 그런데, 아기가 태어난 이후에는 이번 주말엔 뭘하며 시간을 보내야 하나? 라는 고민이 생기게 되고, 주말은 왜이렇게 긴걸까? 라고 하루에도 몇번씩 생각하게 된다. 현대 문명의 도움으로 YouTube 등을 틀어 주면 몇시간이 휙~ 지나가긴 하지만, 하루종일 TV만 보게 하는 것을 그 어떤 부모도 원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 부부는 보통 주말 2일(토/일)을 하루씩 나눠가며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낸다. 아주 가끔은 셋이 함께 어딘가 나들이 가기도 하지만, 체력 소모가 너무 크기 때문에 분기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 행사다. 이번주는 토요일은 아내가 아이와 놀고 일요일을 내가 아이와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보통은 어디 멀리가는 편은 아닌데, 이번주는 큰맘먹고 조금 멀리 나들이 가보기로 했다. <오늘 한 푼 벌면 내일 두 푼 나가고>를 에서 우석훈 박사님이 소개해 주신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 가보기로 했다. 

33개월인 우리 아이는 요즘 엄마 껌딱지가 되어서 잘 떨어지려 하지 않는다. 뽀로로 구경하는 초대장이 2개 밖에 없다고 하면서, 지갑에서 회사 명함 2개를 꺼내며, '이거봐, 초대장이 2장 밖에 없어. 아빠랑 뽀로로 구경하고, 돌아오는 길어 엄마 초대장을 사오면 어떨까?' 로 꼬셨다. 말은 얼추 알아듣고 따라하고, 대화도 가능하지만 아직은 글을 읽을 줄 모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뽀로로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아이는 기쁜 마음으로 나와 함께 집을 나섰다.

집(자양동)에서 서울애니메이션센터까지 가려면, 집에서 약 15분을 도보로 걸어서 2호선 구의역까지 걸어가야 한다. 2호선 동대문역사문화박물관역에서 4호선으로 환승하여 명동역까지 이동한다. 엄청난 계단을 올라가서 2번 출구로 나간다. 여기가 끝나면 좋겠지만, 명동역 2번 출구에서 센터까지 가자면, 엄청난 언덕길을 올라야 한다. 아이가 목적지까지 걸어가면 정말 좋겠지만, 조금 걷고 많이 안아주고, 조금 걷고 많이 안아주고를 여러번 반복해야 간신히 목적지에 도착할 수있다.

가는 길에 규빈이와의 대화에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다. 동대문역사문화박물관 역에서 환승할때 사람이 많길래, ": 지하철이 사람이 왜이렇게 많지? : 다들 뽀로로 보러 가나봐." 주말에 뽀로로 보러 갈려고 지하철 탄 사람이 이렇게 많을 거란 생각은 한번도 해복적 없다. 다른 에피소드는 명동역에서 센터로 가는 오르막 길에서 힘들기도 하고 덥기도 해서, ": 우리 여기는 햇볕이 너무 뜨거우니까 그늘로 걷자. 햇볕을 많이 쬐어야 뼈가 튼튼해진댔어." 엄마가 했던 이야기를 기억해 낸 것이다. 기특한것!

명동역에서 센터로 오르는 길에 여러 캐릭터 모형과 벽화 그림이 많이 있어서, 걷는 여정이 힘들지는 않았다. 아마 아이도 즐겁게 올랐을것 같다. 센터에 도착하니, 타요가 보였다. 바로 올라타더니, 아빠도 같이 타란다. 아기용이라 타면 안되지만, 아이가 계속 타라고 하기에 간신히 올라탔더니, 자기가 운전해서 서울 구경시켜준단다. '타요타요' 노래를 부르며 한참 운전을 하더니 도착했다고 내리란다. 사실은 센터에서 상영하고 있는 영화를 같이 볼려고 온건데, 영화 시작 시간에 맞춰서 도착하지 못하기도 했고.. 영화보다는 같이 노는게 더 좋을것 같아서, 키즈카페에 들어가서 두어시간 정도 같이 놀았다. 서울시에서 운영해서 그런지 입장료가 정말 싸다(어른 1,000원, 아이 2,000원). 장난감도 있고, 공놀이 하는 곳도 있고, 미끄럼틀도 있고, 점핑도 있었다. 우리가 도착했을때는 오전이라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나올때 되니 사람이 점점 많이졌다.

집으로 돌아올때는 다시 대중교통을 탈 엄두가 안나서, 택시로 집에 왔다. 택시에서 잠들고.. 그대로 집에서도 2시간 정도 자면 좋겠다.라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집에 도착해서 눞히자마자 말동 말동 눈을 떴다. 육아는 늘 부모의 의지대로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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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는 뇌를 건강하게 한다?"

사람들은 인상 생활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데, 이는 부정적인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하는 원인이 된다. 행복하지 않고 스트레스가 많은 삶은 감정조절 능력과 삶의 만족도의 감소와 인지 장애와 관련이 있다. 반면, 삶의 만족도가 높은 사람들은 자기참조처리(Self-Referential Processing)와 관련된 부정적인 자극을 처리할때 뇌의 여러 영역과 더 많은 연결성을 보이는 특징이 있다.


"감사 표현은 긍정적인 사고를 촉진하고 스트레스 수준을 낮춘다."

긍정적인 감정은 내재동기 뿐만이 아니라 자기조절능력과 회복탄력성의 증진과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감사 표현'은 긍정적인 사고를 촉진하고 스트레스 수준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감사는 우리의 정신 건강과 'mental well-being'의 증진을 위해 중요한 요소이다. 감사는 정신 질환 발병 위험을 낮추고, 또한 삶의 만족도와 지혜를 증진시키는 것과 관련 있다. 더욱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부모에 대한 감사'는 높은 행복감 뿐만이 아니라 회복탄력성과 공격성 감소와도 관련이 있다. 여러 연구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부모를 향한 감사 표현'은 우리를 더욱 행복한 삶으로 인도 할 수 있는 강력한 긍정적 경험이지만, 일상에서 실천은 쉽지 않은 일이다.


"Mental training을 통해 뇌의 기능을 변화시킨다."

심리학적 관점에서 감사와 원망을 이해하는데 진전이 있었지만, 두 감정에 대해 중추신경계 및 자율신경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많지 않은 편이다. 명상과 관련하여 마음 챙김이나 열정 훈련 등과 관련해서는 몇가지 선행연구가 있다. 우선, 마음챙김 훈련이 기본 신경망의 기능적 연결성의 변화와 관련 있음이 밝혀졌고, 열정 훈련 이후에는 전두엽과 측위 신경핵(Nucleus Accumbens, NA) 영역간의 연결성의 변화가 있음이 밝혀졌다.

다양한 명상 중 감사 명상이 뇌활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fMRI 연구는 지금까지 두 건 수행되었다. 한 연구에서는 fMRI 과제에서 감사의 정도와 전측대상피질 및 안쪽전두엽 영역의 뇌활성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다른 연구에 의하면 감사 표현은 왼쪽 전두-두정엽 영역과, 전전두엽, 그리고 후두엽의 뇌활성화를 변화시키는 다고 알려져 있다. 

Mental training으로 전두엽, 전측대상피질, 편도체, 측위 신경핵, 그리고 기본신경망의 뇌활동이 변화됨을 고려하여, 우리는 이번 연구에서 이런 영역들의 뇌 기능(가령, 감정 조절, 자기-참고-처리, 보상-동기 처리)도 mental training을 통해서 조절 될 수 있음을 가정했다. 이런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우리는 정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감사 명상(Gratitude intervention)과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원망 명상(Resentment intervention)을 개발했다. 


"감사 명상은 마음을 건강하게 한다."

명상을 수행하는 동안 뿐만이 아니라 명상 수행 전과 후에도 심박수와 기능자기공명영상(functional MRI, fMRI)를 측정하여 자율신경계와 중추신경계의 변화를 조사했다. 특히, 감사 명상이 부교감신경계를 자극하여 몸의 이완을 유도하고, 원망 명상은 교감신경계를 자극하여 몸의 긴장도를 증가시킬 것이라는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심박동을 측정했다. 감사 명상과 원망명상의 수행 순서는 연구에 참여한 사람에 따라 무작위로 배정했다. 아래 그림은 감사 명상(Gratitude intervention)에 몰입함에 따라서 심박수가 점점 줄어들어 드는 것을 보여주는 그래프이다. 심박수는 자존감이 높은 사람일수록 낮은 경향이 있고, 스트레스를 받거나 불안감이 높은 사람일수록 높다는 여러 선행연구 결과를 우리 연구 결과에 반영한다면, 감사 명상은 정신 건강(mental health)이 증진되는 방향으로 우리의 뇌를 훈련 시킨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감사는 뇌와 마음에 강한 동조를 일으킨다."

이번 연구의 중요한 발견 중 하나는 명상을 수행하는 중에는 심박과 동조하는 기능적 연결성이다. 심박과 동조하는 기능적 연결성(Temporal synchronization between heart rate and functional connectivity)이란, 명상중에 심장박동이 변화하는 패턴과 기능적 연결성이 변화하는 패턴이 통계적으로 유사함을 의미한다. 특히, 편도체-측두엽 연결성과 편도체-후두엽 연결성은 명상중의 심박과 동일하게 변한다는 것을 발견했다(아래 그림의 왼쪽). 위의 그림에서 명상중에 심박수가 낮아지는 결과를 참고해보자. 낮은 심박수는 심리적으로 안정적인 상태를 의미하고, 편도체는 감정 처리와 관련된 뇌 기능을 담당하고 있음을 고려했을때, 편도체 연결성과 심박의 동조는 감사 명상 중의 감정 조절(emotion regulation)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편도체의 기능적 연결성과 심박의 동조 현상은 원망 명상을 수행하는 중에는 발견되지 않았다. 

또한, 감사 명상 중의 심박은 측위신경핵-측두엽 연결성(temporostriatal functional connectivity)과 동조현상을 보였다(아래 그림의 오른쪽). 측위 신경핵은 보상회로의 중추적인 역활을 하는 영역이다. 이런 영역이 semantic remembering등의 기능을 담당하는 측두엽과 연결성이 있다는 것은 감사 명상 중에 떠올리는 감사와 관련된 여러가지 의미있는 경험과 기억들이 '지금의 내가 있음에 감사함.' 것과 무관할 수 없으니, 감사함을 생각하는 것 만으로 스스로에게 내적으로 보상이 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그런 측면에서 측위신경핵-측두엽 연결성이 '감사'에 있어서 보상 회로와 관련 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이 부분은 논문에 기술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추측형으로...)


"감사하라, 그리하면 정신이 건강해질 것이다."

논문에서는 부모님에 대한 감사 (특히 엄마에 대한 감사) 명상의 효과를 연구한 것이긴 하지만 이를 확장해도 어느정도 정신적 건강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당신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수많은 요인이 존재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요인 자체만을 파고들어 스스로를 고통스럽게 하지 말고 잠깐의 여백을 주는 것은 어떨까. 당장의 긴밀한 인과관계가 존재하지 않더라도, '감사'의 대상을 떠올리며 나를 괴롭히는 것들로부터 거리를 확보해 보자. 감사 훈련은 감정 조절과 내적 동기를 증진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뇌의 기능적 연결성을 변화시키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훈련을 지속한다면 좀 더 건강한 나의 마음 가꾸기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논문 원문 보기

Sunghyon Kyeong et al., Effects of gratitude meditation on neural network functional connectivity and brain-heart coupling, Scientific Reports 7:5058 (2017)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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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망 중 환자는 증상의 일중 변화를 보입니다.  수면각성 주기의 장애, 낮 시간 중의 졸림, 밤 시간에 잠 들기 어려움 등의 증상은 모두 일중 변화와 관련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의 일중 변화는 우리 몸(정확하게는 뇌) 안에 있는 생체시계(Circadian Clock)가 섬망 중에 오작동 했을 가능성과 관련 있을 것입니다. 여러 생체시계 중에서 마스터 시계라고 불리는 Suprachiasmatic Nucleus (SCN)은 다른 모든 Peripheral Organs의 생체리듬을 조절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섬망 증상의 일중변화가 SCN이 오작동에서 기인했다는 가설을 세우게 되었고, SCN과 다른 뇌의 영역간의 기능적 연결성이 섬망 환자와 비섬망 환자군 간의 신경학적 차이를 연구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연구에서 발견한 핵심 결과는 섬망 환자의 경우 SCN과 dorsal anterior cingulate 영역간의 기능적 연결성이 증가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SCN과 기본신경망 영역(left posterior cingulate cortex), parahippocampal gyrus, thalamus, 소뇌의 기능적 연결성은 섬망 환자에서 감소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SCN과 소뇌와의 연결성은 섬망 증상이 심각한 환자에게서 더욱 감소되어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소뇌가 정신활동의 조절과 운영(mental coordination)에 관여하는 중요한 뇌의 영역임을 고려하면, 섬망 중에 SCN과 소뇌와의 연결성 감소는 섬망 환자의 수면각성장애와 증상의 일중변화와 연관되여 있을 것이다.

본 연구 논문의 원문은 다음 링크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링크: 
http://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pii/S0925492716303389)

<Fig. 1 in Psychiatry Research: Neuroimaging 264 (201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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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강의에 임할 때는 이번 기회에 게임을 만들어봐야지!’ 라는 마음가짐 보다는 유니티의 다양한 기능들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열심히 배워야지!’ 라는 마음가짐이었습니다. 그런데 강의 둘째주였나? 강사님이 각자 게임 기획을 만들어 공유해 보자고 하셔서, 게임을 만들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게임을 즐기는 편이 아니어서대체 어떤 게임을 만들어야 하나고민이 컸습니다.) 저도 종종 후배들에게 MATLAB 강의를 해 주곤 하는데, 그럴 때마다 제가 강조하는 것이 숙제였어요. 숙제는 해야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어렵고 하기 싫은 것? 인 경우가 많지만, 내주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숙제를 통해서 실력이 늘 수 있음을 확신하기 때문에 숙제를 내주는 거예요. 그래서 유니티를 제대로 배우려면 강사님이 제안해 주시는 개임 제안서 작성부터 개임 개발 개인 프로젝트도 열심히 하기로 결심했답니다.

<나홀로 완성하는 유니티 3D액션 게임> 교재를 통해서 유니티 엔진의 여러가지 특징들을 배울 수가 있었습니다. 캔버스에 UI 게임 오브젝트를 만들어 놓고 닻을 내려서 다양한 종류의 모바일 화면에서도 개발자가 지정한 위치에 UI 오브젝트가 보여지게 설정할 수 있는 것도 신기했습니다. 특히, 유니티의 가장 큰 장점이 질랑이 있는 강체(rigid body)를 쉽게 다룰 수 있도록 물리엔진이 내장되어 있다는 거예요. 게임 오브젝트를 하나 만들어 놓고, ‘gravity’ 옵션만 체크해주면, 중력에 따라 자동으로 땅으로 떨어지니 얼마나 훌륭해요? 다른 개발 툴이었다면, 이런 부분들까지 모두 직접 구현해야 했을 텐데 말이죠.  

패스트캠퍼트 유니티1기 수업에서 제가 만든 게임은 체노바 라는 게임입니다. 게임의 규칙이 체스와 닮았지만 체스와 동일하지는 않고, 게임에서 공격 기능이 있지만, 보통 액션 게임에서의 공격과도 조금 다른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게임 이름을 Chess nor battle (Chenoba, 체노바) 라고 지었어요.

(Google Play Store Link: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milkywaymind.chenoba)


체노바는 패이스북 로그인을 통해서 게임 로비화면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로비화면에서는 적군의 인공지능 레벨을 선택하고, 게임 보드의 크기를 결정하게 됩니다. 지난 10주동안에는 시간이 부족해서 추가하지 못했지만, 이후에 업데이트에서는 게임 보드 중간 중간에 장애물도 넣고, 아이템 전?에 대한 내용도 추가할 계획입니다. 현재는 적군의 인공지능 레벨과 게임 보드의 크기를 선택하면 게임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나의 게임 말은 흰색 이고, 적군의 말은 검정색 입니다. 게임이 시작되면, 이동 게이지와 공격 게이지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채워지게 됩니다. 이동 게이지 및 공격 게이지가 채워지면, 이동 또는 공격을 할 수 있습니다. 게임 말은 체스 규칙에 따라서 이동할 수 있고, 이동할 수 있는 위치에 적군이 있다면 적군을 선택하여 포탄 공격을 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 체스에서는 King’이 죽으면 게임이 종료되지만, 체노바에서는 모든 플레이어가 포탄 공격을 받아 죽으면 게임이 종료됩니다. 체스와 비슷하지만 다른 점이 있다는 것이 체노바의 재미 요소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수업 내용이 대부분 좋았지만, 특히나 좋았던 부분은 서버와 연동되는 게임을 만들 수 있다는 거예요. 사실 10주동안 유니티 하나만 배우는 것도 벅차긴 하지만, 서버와 연동이 되지 않는 게임은 그 자체로 완성되었다고 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체노바의 경우에는 게임이 종료 될 때마다 각 게임 결과가 서버에 전송이 되고, 게임에 로그인하게 되면 내가 이긴 횟수와 진 횟수에 대한 정보를 서버에서 받아오게 됩니다.

수동적으로 수업에서 강사님이 가르쳐주는 것만 따라할 요량으로 강의를 들었다면, 지금처럼 성취감이 크지는 않았을 꺼예요. 개인 프로젝트를 통해서 형편없는 게임이지만 직접 만들어 있게 가르쳐 주신 강사님께 감사드립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여 직접 Google Play Store 올려 놓고, 친구들에게 내가 만든 게임이야. 한번 해봐.” 라고 말할 때의 뿌듯 함이란물론 돌아오는 피드백은 차마 글로 적을 수가 없네요. 

허기져서 코딩할 없을 만큼 당이 떨어졌을 간식을 준비해 주신 김용성 선생님께도 감사드리고, 사비를 털어서 종종 커피와  간식을 제공해 주신 송호연 강사님께도 다시 한번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함께 수강했던 여러 수강생 분들과 소셜 활동을 많이 하지 못한 것이 끝내 아쉽습니다. 2 수업 종종 찾아가서 이런 저런 질문 드리고 싶은데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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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캠퍼스 - 유니티5 수강후기  (0) 2017.04.04

최근 미국 식품의약청(FDA)는 Personalized Medicine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추세다. 같은 병명의 질병을 가졌다고 할지라도 사람마다 유전적인 특징이 다를 수가 있고, 생물학적으로 약물에 반응하는 정도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다. 이에 따라 함께 강조되고 있는 것이 환자들을 아형에 따라 하위그룹으로 나누는 "Phenotypic Subgrouping"이다. 

Subgrouping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비지도 기계 학습(Unsupervised Machine Learning)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질환을 범주화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이제 새롭게 등장한 것이 토폴로지 데이터 분석(Topological Data Analysis, TDA)이다. TDA는 일종에 Partial Clustering 방법으로 질병이 Spectrum 형태로 분포하는 경우에, 매우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는 클러스터링 방법이다.

토폴로지 데이터 분석에서 Input Features를 선택하는 방법은 많이 있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이용해서 수술후 섬망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인자를 우선적으로 찾아냈다. 이렇게 찾아낸 위험인자는 노인 인지기능 평가 지수(MMSE), 심경증, 성실성, 수술시 마취의 종류이다. 이 4개의 특징 변수의 Principal Component를 찾아내서, 이를 Mapper의 filter metric으로 사용했다. 아래 그래프에서 노드의 색깔은 filter metric이다. Mapper에 input으로 사용된 distance metric으로는 L2-distance를 사용했고, 클러스터링 알고리즘으로는 single-linkage dendrogram을 적용했다. 

분석 결과로 생성된 Topology of patient-patient networks에 여러 임상 변인들을 mapping해보니, 섬망의 하위 그룹이 2개 정도로 나눠지는 것을 발견했다. 하나의 섬망 그룹은 인지기능 평가지수가 낮으면서 수술시에 부분마취를 했던 환자그룹(G1)이고, 또 다른 섬망 그룹은 인지기능 평가점수는 보통이지만, 신경증 지수가 매우 높고, 성실성 점수가 낮으며 수술시에 전신마취를 했던 환자 그룹(G2)임을 밝혔다.

재미있는 것은 로지스틱 회귀 분석에서는 혈액내 단백질 총량이나 알부민 수치가 섬망의 위험인자가 아닌것으로 나타났지만, 이 두 변인을 Patient-patient network에 Mapping 했더니, 섬망이 발생한 그룹에도 단백질과 알부민 수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두 수치가 환자의 영양상태와 관련 있음 고려했을때, 수술 전에 환자의 영양 상태가 섬망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밝힌 셈이다. 이는 같은 데이터에 로지스텍 회귀분석을 적용했을때는 발견할 수 없던 결과로, TDA 연구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부분이다.

본 연구는 2016년 11월에 BMC Psychiatry 학술지에 게제되었다.
저널 바로가기: https://bmcpsychiatry.biomedcentral.com/articles/10.1186/s12888-016-1079-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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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학위를 마친지 반년 정도가 지났다. 졸업한 연구실에서 1년 반 정도는 더 있을 수 있고, 그렇게 하기로 교수님과 약속을 한 상태이기 때문에 아직은 해외 포닥을 전투적으로 알아보고 있지는 않다. Job opening에 지원을 많이하더라도 인터뷰 까지 가는 경우가 많지는 않겠지만, 인터뷰에 합격하고 나면 대부분 4-5개월 이내에 일을 시작할 수 있는 포닥을 찾는 채용 공고가 많기 때문이다. 또, 아내와 만 2살이 안된 아이와 함께 외국에서 생활하는 것을 결심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것 같다. 여러 지인들은 "외국에 가게되면 살아지게 된다." 라며 응원해 주셨지만, 막상 제주도 갈때 말고는 비행기를 타본적이 없는 아내가 외국에서 두려움 없이 잘 생활할 수 있을 것인가? 는 조금 다른 문제 인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에 마침 기회가 좋아서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리는 Resting State Brain Connectivity 학회에 참석할 수 있었고, 짧은 기간이지만 아내에게 외국에서 생활을 체험시켜 주고 싶었다. 그래서 이번 출장은 "나의 학문적 발전" 과 "아내의 유럽생활 체험" 두가지 목표가 있었다. 첫번째 목표는 학회장에 열심히 출석해서 발표를 듣고 외국인들과 교류하는 것인데, 늘 해오던 것이라 문제 없고, 두번째 목표인 "아내의 유럽생활 체럼"을 위해서 1주일간 현지인처럼 살아보는 것을 목표로 했다. 그래서 숙소를 호텔이 아닌 도시 스타일 Flats으로 정했고, 근처에 전통시장에서 장도보고, 아침 식사는 매일 직접 해먹고 있다.

생각보다 전통시장의 (채소/과일 등) 물가는 서울 물가와 비슷했고 이정도면 포닥 월급으로도 3인 가족이 살아가는 것에는 크게 무리는 없어 보입니다. 학회 시작 3일 전에 비엔나에 도착해서 2일 정도 아내와 같이 시내 구경을 했다. 3일차 부터는 아내 혼자서 시내를 잘 돌아 다니고 비엔나에 잘 적응하는 것 같아 보였다. 이정도면 유럽권 국가에서 포닥을 한다면, 가족 모두가 잘 생활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미국은 조금 다른 느낌이기에, 내년에 미국에서 출장이 있다면 체험삼아 함께 가보고 싶다.

숙소에서 직접 해먹는 식사는 2-3만원짜리 호텔식보다 훨씬 훌륭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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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에 폴란드 Krakow에서 열린 Europhysics 학회가 나의 첫 해외 학회였다.

첫 해외 학회를 동료없이 혼자 참석해서 그런지, 학회에 혼자 오는 것이 여럿이 함께하는 것보다 더욱 익숙하다. 물론 모두 함께 올때는 나름의 재미가 있다. 제네바에서 있었던 OHBM 학회가 그랬다.

여튼 2009년 첫 학회 부터 지금까지 야외 포스터 세션은 처음이다. 야외 포스터 세션은 아마도 비엔나 대학에서만 가능하지 않을까? 정말이지 낭만이 있는 포스터 세션이다. 포스터 보다가 지치면 앉아서 쉬기도 하고, 동료와 자연스럽게 복잡한 포스터 세션장으로부터 빠져나와 벤치에 앉아서 토의도 할 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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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는 것은 부모에게 많은 순간 기쁨이 되지만, 또 많은 순간 인내가 필요하기에 "양가적" 감정이 동반됩니다. 하지만, 누워만 있던 아이가 기어다니고, 일서서 걷고, 또 엄마 아빠가 말하는 것을 따라하기 시작하면 너무 신기하고 놀라는 일이 더욱 많아집니다.

저희 아가는 16~17?? 개월쯤부터 두글자로 이루어진 단어를 따라하기 시작하더니, 따라하는 단어의 숫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요즘(19개월)에는 두글자 단어를 최대한 아이의 눈높이에서 나열하는 것으로 간단한 의사소통이 될정도니, 얼마나 신기한지 모르겠어요.

가급적 아이와 몸으로 놀아주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뽀통령이라는 것이 그렇게 위대한 프로그램인지는 아기를 키워본 사람만 알 수 있습니다. 저희 아기는 뽀로로와 더불어, 타요와 로보카 폴리 도 즐겨 봅니다. 처음 동영상을 틀어줄때는 화려한 색상 때문인지 집중해서 보는듯 하더니만, 2-3분 정도 지나면 집중력이 쉽게 떨어지곤 하더라고요. 그래서 한동안 동영상을 잘 안보여줬답니다.

그런데 최근에 다시 동영상을 틀어달라고 하는 요구가 늘었기에, 뽀로로와 타요를 연속재생으로 틀어줬는데, 20분-30분 까지도 집중해서 보더라고요. 저는 동영상 틀어 놓고 딴일하기 바쁜데, 아이 엄마는 동영상 틀어주고, 동영상에 나오는 장면 하나하나를 새롭게 스토리 텔링하며 아이와 시간을 보내곤 합니다. 그러다보니, 동영상에 나오는 여러 물건들의 이름들을 익히는데도 많이 도움이 되고, 말도 더 빨리 느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7-8월 (17-18개월)에는 여름이라 덥워서 그런지 아이가 기저귀를 착용하고 싶지 않다고 하는 날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집안 곳곳에 '쉬--'를 하고 물웅덩이를 만드는 날이 많아졌고, 이불 빨래 횟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동영상을 보며 집중하는 시간이 늘었기에, 동영상을 통해서 배변 훈련을 하면 어떨까? 싶어서 뽀로로가 등장하는 응가훈련 동영상을 몇번 틀어줬는데... 출근전에 10여번 반복해서 틀어줬는데, 이게 효과가 있긴 하더라고요. 하지만, 부작용도 있네요..ㅠㅠ

아래는 제가 출근한 이후에 아내가 보내준 카톡 메세지 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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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ited Talk

Invited Talks

  1. Sunghyon Kyeong, 'Neuroscience for mental health', Distinguished Young Fellow Talk at 8th Annual Meeting of Korean Society for Computational Neuroscience, August 29, 2017
  2. Sunghyon Kyeong, 'Functional Neuroimaging', 강남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전공의 대상 강의, August 24, 2017.
  3. Sunghyon Kyeong, 'Voxel-based Lesion Symptom Mapping: Manual for iVLSM Matlab Toolbox', Kunkok University Hospital, October 14, 2016 pdf toolbox
  4. Sunghyon Kyeong, 'Basic concepts of phMRI: interpretation and pitfalls', Korean College of Neuropsychopharmacology, September 2, 2016
  5. Sunghyon Kyeong, 'Industrial Mathematics and Neuroscience', 9th Bigdata Machine Learning Meetup in Korea, August 29, 2016
  6. Sunghyon Kyeong, 'Topological Data analysis: methods and examples',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 연구소 /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BK21 플러스, 2015년 4월 3일 slideshare
  7. Sunghyon Kyeong, 'Resting State Functional Connectivity: Basics and Analysis Technique', 전북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2014년 10월 10일
  8. Sunghyon Kyeong, 'Resting State Functional Connectivity and Modular Organisations', 대한생물치료정신의학회, 2014년 8월 30일
  9. Sunghyon Kyeong, 'Topological Data Analysis', R Users Conference in Korea, Seoul L-Tower, May 30 2014 slideshare
  10. 경성현, '복잡계 네트워크와 데이터 과학: 서울 N버스 노선배치, 구글 독감 예측, 트위터에서 실시간 주제어 추출, 성격에 따른 뇌네트워크', 서라벌고등학교, 2013년 10월 18일
  11. Sunghyon Kyeong, 'Physics, brain, and network', Toinmo (study and discussion group for cognitive science), Sogang University, March 17 2012 slideshare
  12. Sunghyon Kyeong, 'Neuroscience Primer for the Particle Physicists', International Conference on Particle Physics, Yong-Pyong, Korea, February 20-23 2011
  13. Sunghyon Kyeong, 'Neuroscience - from detector systems and to neural data analysis', Department of Physics, Yonsei University, October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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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ited Talk  (0) 2016.08.23

Personal Information 

  • Name:          Kyeong, Sunghyon 
  • Nationality:    Republic of Korea 
  • Email:           sunghyon.kyeong@gmail.com 

Current Position 
  • MR Clinical Scientist (September 2017 ~ Now) 
    Healthcare Systems, Philips Korea
    Seoul, Republic of Korea 

Research Interests 
  • Multimodal neuroimaging, heart rate variability, and medical data analysis
  • Data Analytics using Topological Data Analysis (TDA) and Graph Theoretical Approaches
  • Developing the classification and clustering using supervised and unsupervised methods
  • Twitter Data Crawling and Analysis
  • Life is short, use Python
  • Matlab / C&C++ / MongoDB

Media Interviews 
  • 뇌 영상으로 진단하는 ADHD, <의학채널 비온뒤>(2016.04.05) link
  • 애매한 과잉행동장애 ADHD, 수학 모델로 진단, <YTN science>(2016.04.07) link

Education 
  • Ph D. in Neuroscience (February 2016) 
    Yonsei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Seoul, Korea 
    Thesis title: Complex network analysis and topology-based data analysis for identifying risk factors of delirium [pdf]
  • Master's Degree in Physics (August 2009)
    Yonsei University, Seoul, Korea 
    Thesis title: Observation of $B^0 \to \rho^0 K^+ \pi^-$ and Measurement of Charmless Hadronic $b \to s$ Penguin Decays in the $\pi^+ \pi^- K^+ \pi^-$ Final State [pdf]
  • Bachelor's Degree in Physics (February 2007)
    Yonsei University, Seoul, Korea 


Research Experience 
  • Postdoctoral Fellowship at Severance Biomedical Science, Yonsei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Mar. 2016-Aug. 2017): Neuroimaging in psychiatric research
  • National Institute for Mathematical Sciences (Oct. 2011-Aug. 2014): measuring complex network properties from functional and structural neuroimaging data. Topology-based data analysis.
  • MoNET (2009-2011):(TMS study), Motor functional recovery study for stroke patient before/after repetitive 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 (rTMS). (Neurointervention project), intensive C/C++ programming to develop MRI-computer interface module.
  • The Belle Collaboration (2007-2009): C/C++ programming to reconstruct the decay $B^0 \to \rho^0 K^{*0}$ and upgrading work for Belle data acquisition (DAQ) module.


단편영화 조연 <난시,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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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ull CV download: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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